작성자 : 최고관리자
DATE : 11-11-15 17:17
국내 최초로 다문화가정 아동이 다닐 수 있는 정규 대안학교가 서울 구로구에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초등학교 학력 인정 사립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가 정규 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구로구 오류2동에서 내년 3월1일자로 개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구촌학교는 초등학교 과정으로 학년당 1학급씩 총 6학급(학급당 15명 내외, 총 90명 정원)이며 다문화가정 자녀 80%와 한국인 학생 20% 등 통합교육 형태로 운영된다.
수업료와 입학금은 전액 무료로 국적과 출신에 관계없이 다중언어, 다문화특성화 초등교육을 원하는 모든 아동이 다닐 수 있다.
학교설립자는 지난 20여 년간 이주노동자 지원ㆍ상담 사업을 꾸준히 해 왔으며 `외국인노동자 대부'라 불리는 김해성(50) 목사다.
김 목사는 "이 학교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의 선구적 모델로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학교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교육청이 전했다.
지구촌학교는 내달 초부터 입학신청서를 접수하며 자녀를 입학시키려면 전화(☎02-6910-1004)로 미리 상담 예약을 하고 입학신청서를 홈페이지(www.globalsarang.com)에서 내려 받아 작성, 제출하면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어 능력 부족과 부모의 경제적 형편 등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정규 학교교육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구촌학교의 개교로 다문화가정 아동이 정규 학교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며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유치원,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은 5천222명이었으나 올해는 6천837명으로 30.93%(1천615명) 늘었다.
전체 다문화 가정 학생의 65%가 몰린 초등학교에 1년 새 968명의 학생이 늘었으며 지역별로는 구로ㆍ금천ㆍ영등포구가 올해 기준 1천237명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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